또.오늘 일상소경
장농 속에 처박혀 먼지만 쌓여가던 카메라를 꺼내고
오랫만에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지난 주에 지나간 어머니의 생신이 내심 아시워 부모님께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많을 시간을 피해 저희 부부와 아이들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서울 근교이지만 시골이라 아파트 단지에서 답답했을 아이들에게 비눗방울 장난감도 하나씩 손에 쥐어줬네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마당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렸습니다
둘째 아이는 어느새 오빠뒤를 쫒아다니며 오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고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에서 내려오는 물은 한여름에 어른들에게도 차가워서 따뜻한 물을 담은 다라에서 아이들을 씻겨봅니다
어릴적 기억에는 저렇게 많이 놀기도 하고 집 앞 개울가에서도 놀기도 했는데
언젠가부터 개울가는 사람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렸더군요
시간이 흐르면서
변할 수 밖에 없는 것 그것을 놓아줘야 한다는 것이 슬프기는 합니다
이곳도 앞으로 얼마나 더오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년 여름에도 이곳에 있을 수 있을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네요.
제가 어릴적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농사를 지으시던 텃밭은 이미 다른 분께서 소작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왜 이리도 슬픈 기분이 드는 걸까요..
아이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시골집이라는 추억을 담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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