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족 식사와 나들이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곳 with 캐논 5D mark3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대전에서 지내던 10여년 전만해도 주변에 나들이를 갈만한 곳이 그다지 많이 없던 곳이었습니다.

그런 지역에서 드물게 식사와 나들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던 곳이 산내를 거쳐 금산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옛터라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넓은 자동차 전용 도로가 있지만

10여년 전만해도 좁은 시골 지방도를 거쳐가야하는 곳이었는데.

여름이면 가로수가 거대한 터널을 만드는 아름다운 길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 길들은 아직 있어요.. ^^)

 

 

 

옛터는 식당이기는 합니다만,

여러개의 건물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찻집도 있고 조그마한 박물관도 있습니다.

마당에는 큰 물레방아와 더불어 모닥불을 항상 피워놓고 있는데요

해가 저문 저녁이면. 모닥불과 더불어 주변에 붉은 초들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된답니다.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찻집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함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할 수 있었구요..

옆에 있는 조그만 호롱불은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불을 킬 수 있는 녀석이랍니다. ^^

 

 

시원한 감 슬러시와, 부드러운 향 가지고 있는 목화차를 마시며 시간을 즐기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