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중국.. 가족/연인과 즐거운 나들이 인천차이나 타운 with 캐논 5D mark3

 

 

인천차이나타운은 인천 중구 선린동과 북성동 일대에 조성되어있는 화교의 집단 거주지입니다. 이곳은 1883년 조선말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이 지역에 당시 청나라의 치외법권이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겨났습니다. 과거에는 중국 산둥성 지역에서 소금과 곡물을 수입하며 1930년대 초반까지는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1920년대부터 6.25 전쟁 전까지는 청요리로 명성을 얻었는데, 공화춘, 중화루, 동흥루등이 있습니다. 이후 6.25 전쟁과 대한민국의 반공정서 및 외환거래규제, 무역규제, 거주자격 심사강화 등 각종 제도적 제한으로 인해 50~80년대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후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조금씩 예전의 활기를 찾아가던 차이나타운은 2001년경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인천 제물포는 구한말 개항당시 많은 외국의 선박들이 입항했던 곳입니다.

바로 그곳에 한국에서는 유일한 화교들의 집단 거주지와 같은 차이나 타운이 조성되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이라고 하면 요즘도 많은 분들이 나들이를 위해 찾는 곳이지요.. ^^

 

 

 

차이나 타운의 주 패문을 지나고 나면 바로 차이나타운 주도로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길의 끝에는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중국식당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점심 시간 직전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엄청 많은 분들이 대기 중이였습니다.

 

 

 

 

대표적인 먹거리인 화덕 만두입니다.

마치 인도의 란 처럼 화덕에서 구워내는 만두인데, 고기, 팥, 호박, 고구마등의 속이 있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음식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고 계셨어요.

 

 

 

마치 계란빵처럼 생긴 음식입니다.

이게 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새우나 베이컨, 계란 같은 재료가 들어가더군요..

 

 

요즘 유형하는 유행어죠~ 양꼬치&칭따오~! ㅋㅋㅋ

바로 그 양꼬치입니다.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패스~ ^^:;; 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알고 계실 탕후루입니다.

각종 과일을 꼬치로 만들어서 설탕물 또는 엿을 발라 굳힌 간식거리입니다.

겉은 약간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지만.

너무 단맛이 강해서 많이 먹기는 어렵더군요.. ^^

 

 

차이나타운의 한쪽에 있는 한중원이라는 중국식 작은 정원을 지나면 해안천주교회라는 성당이 나옵니다.

1950년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화교를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전개하면서 건립된 곳으로 인천교구 소속의 본당이며,

미사가 봉헌되는 곳입니다.

이런곳에 성당이 있다는 놀란 마음에 들어가 잠시 기도하고 나왔어요.. ^^

 

 

차이나타운의 유명한 삼국지 벽화입니다.

유비/관우/장비 삼형제의 도원결의 부터... 삼국지의 이야기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얼마전 네이버에서 연재가 끝난 최훈 작가의 삼국전투기의 생각이 나면서

한 시대를 살다간 저들의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더군요...

 

 

 

몇바퀴 돌다보니.. 허기가 지어서 그냥 근처에 있는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맛집을 들어가려다 보니.. 대기 시간에.. 아무래도 쓰러질것 같더라구요.. ^^

 

자장면과 찹쌀 탕수육을 시켰으나.. ㅡ.ㅡ;;;

결과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저희 입맛이 틀린거 일수도 있으니까요.. ^^ ㅎㅎㅎ

 

멀지않은 곳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찾아간 곳이지만..

마치 인천에 있는 전주 한옥마을의 중국식 버전같아 많이 아쉬웠는데요

나중에 다시 한번 찾아가본다면.. 다른 느낌이길 바래봅니다. ^^

 

 

 

Canon 5D mark3 + 24-70mm F2.8L USM    Copyright Augustine SH Kim All right res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