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행 명소 1번지...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with 니콘 DF

내 안의 힐링 타임  대한민국 여행 명소 1번지 경주 여행기  2박 3일 여행 | 경상남도 경주  | with 니콘 DF

2014년은 제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가정은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직장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던 때였고...

정신 못차리고 방황을 하기도 했었죠...

그러던 중에 내가 잘 살고있는건지 점점 삶에 대한 질문에 물음표가 늘어나고 있을 즈음 때마침 연휴가 찾아왔습니다.

여름 휴가때 다녀올까하다가 못갔던 경주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2014년 10월에는 첫주 연휴. 직장인들에게는 황금같은 쉼의 시간이었습니다.

연휴 첫날 출발하면.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 무리해서 그전 날 밤 퇴근하면서

출발을 했어요..!!

서울 부터. 경주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입니다만.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서울에서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 반이나 소요되더군요.. ^^

 

숙소는 그 전주에. 모텔가이드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숙소에서 오래 있을게 아니기에 궂이 펜션으로 잡지는 않았어요.

연휴 전주라. 숙소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기우에 불가하더군요... ^^ ㅎㅎ

경주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번 오고. 그 뒤로.. 우포늪 출사를 위해 잠시 들리기만 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더군요..!

불국사의 입구와 다보탑, 석가탑을 보고 있노라니. 어리다면 어렸던 고등학교 시절 사찰 경내를 뛰어다니던 모습이 그리워 집니다.

얼마전 석가탑이 오랜 시간 동안의 복원 공사를 끝마치고 일반에 다시 공개되었는데요.

제가 다녀왔을 때는 복원 공사 기간이었기 때문에 다보탑의 화려한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다보탑과 석가탐.. 그리고 대웅전만 봤던 기억은 나는데..

뒤로 돌아가보니.. 언덕 위에 다른 전각들이 많이 있더군요..

바로 앞에 있는 건각은 관음전의 모습입니다. 

남쪽 바다에 솟아있는 보타락가산에 거주하면서 사바 세계를 굽어보고 중생을 구원한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성전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때마침 예불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정성스레 불경을 외우시며 예불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셔터 소리가 방해가 될까.. 최대한 멀리서 찍고.. 그 모습을 트리밍 했습니다

관음전 바로 옆 아래쪽에는 바로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예불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바로전 바로 옆에는 돌 무더기들이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염원을 담아 돌탑을 정성스레 쌓아놓고 있었습니다.

10월 초순 아직 가을의 햇빛 보다는 여름의 따가운 햇빛이 더 강한 날씨였습니다만

울창한 수목은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고.. 그늘로 시원함을 선물해주고 있었습니다.

불국사에서 나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유명한 석굴암입니다.

석굴암은 아쉽게도 그 보존을 위해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갔을 때보다.. 이런 저런 시설물 설치가 많이 되어 있더군요...

중요한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니...

아쉽지만... 눈으로 본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석굴암 한쪽에 기와불사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이들이 와서 소원을 적어놓으셨는데....

그 가운데 있던 이란에서 오신 여행자 분의 소원이.. 인상적이네요...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 ^^;;;;

석굴암은 구경하고 나오니 어느덧 점심 시간이 다되었더군요...

함께 간 일행이 사전에 찾아놨던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

ㅎㅎㅎㅎ 불고기와 더덕구이가 주 메뉴인 진수 성찬입니다.

허기가 많이 졌었는지.. 금새 다 먹어버렸어요.. ^^ ㅎ

점심 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곳은 김유신 장군 묘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점심 식사 후 식곤증 + 여행 피로 증세가 조금 나타나기 시작해서..

일행 모두 30분 정도 오침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 ㅎㅎㅎ

국사책을 보면.. 많이 나오는 유명한 김유신 장군의 묘 입구입니다. ^^

그저 천천히 산책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둘러보셔도 좋은 곳이에요.. ^^

저희가 도착한 때는.. 단체로 왔던 관광객이 빠져나가던 타이밍이라.. 

운 좋게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의 묘미를 뽑아보라고 하면..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는 없을 거에요.. ^^

김유신 장군 묘를 구경하고 나온 뒤.. 점심을 먹은지 분명 얼마 지나지 않았으나...

일행 모두 떨어진 당분 보충을 위해 유명한 황남빵을 먹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엄청 달아서 몇개 4개 이상은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황남빵을 맛있게 오물오물 먹으며.. 바로 앞에 있는 천마총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

천마총을 구경을 한 뒤 천천히 걸어서.. 한 30분 정도..? ^^ ㅎ

안압지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일행은.. 지쳐서 차에서 쉬기로 하고... 저와 제 가족만.. 안압지를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엄청 많은 인파와.. 발로 찍은 사진 덕분에..

그 화려함을 충분히 담아내질 못했지만..

안압지의 야경은 정말이지 아름다웠습니다.!!!

안압지의 구경을 끝으로.. 둘째날.. 경주 일정은 끝을 냈습니다.

전날.. 밤 늦게 도착해서.. 제대로 경주를 구경할 수 있던 날은 둘째날 뿐이었고..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네요.. ^^ ㅎㅎㅎ

셋째날은.. 서울로 돌아와야했기에... 경주 외곽을 구경하기로 하고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유언한 문무왕의 수증릉인 문무대왕릉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대왕암과... 파란 바다.. 그리고 따가운 햇살과 바닷바람에 건조되고 있던 맛있는 오징어들이.. 많았던 곳이에요.. ^^ ㅎㅎ

문무 대왕릉을 끝으로 방향을 이제 서울 쪽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상경길에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 마을을 들렸습니다.

안동하회마을과 비슷한 곳으로 마을 주민분들이 아직도 와가와 초가에서 지내시는 그런 마을입니다.

이런 말을 하기는 뭣하지만... 흉내만 낸 전주 한옥마을 보다.. 고즈녁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알았는데... 숙박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해 보려고 계획하고 있답니다.. ^^ ㅎ

양동 마을에서 유명한 식당입니다. 

초가를 그대로 두고 가정식사를 판매하는 곳인데.. 

인공 조미료가 아닌 자연식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다시 서울로.. 서울로...

올라오는 길목에.. 왜관을 지나치게 되서... 왜관에 있는 베네딕또 수도회 본원을 찾아갔습니다.

몇년전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본당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깔끔하게 다시 지었습니다만

뒤쪽의 수도회 건물들이나 수사님들께서 작업하시는 곳들은 아직 옛날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본당과 사제관 건물도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사제관 건물은 예전에는 성물 판매소로 사용되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옆에 새로 지은 건물로 옮기고.. 지금은 비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건물 옆에 감나무에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네요.. ^^

얼마전에 석가탑 복원 공사가 끝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작년에 다녀왔던 경주 여행이 생각나서 다시 포스팅을 하다보니...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있고.. 사진...도 엉망진창이네요.. ^^ ㅎㅎㅎ

이때는 아직 가을이 들어서기 전이라.. 나무가지의 푸른 잎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예전부터 들던 생각인데... 가을의 경주는 언제든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경주 여행을 준비 중이시거나 곧 다녀오실 생각이신가요..?? ​ 경주 여행을 다녀오실 계획이신가요..? 경주는 아무래도 가을 단풍철에 다녀오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연휴 기간에 다녀오실 생각이시라면 아침 일찍부터 일정을 준비해보세요. 조금만 늦어진 시간이 되고 차가 많이 막힙니다. 안압지의 야경을 보시기 위해서는 티켓을 미리 끊어놓으시던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압지 야경을 구경하실 때 차를 대릉원이나 첨성대 주변에 미리 주차해놓으세요. 차를 가지고 이동하실 생각은 일찍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다음에 경주를 또 방문하게 된다면 스쿠터를 빌려서 다녀보고 싶어요! ^^ 양동마을. 사람이 살고 있는 한옥마을을 구경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안동 하회마을을 가보지 못해서 비교하긴 그렇지만. 음식만 파는 전주 한옥마을보다는 좋았습니다. 경주 황남빵이. 상술이네 뭐네 해도 맛은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