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명항 나들이 여행 with 캐논 5D mark3
겨울 바다 푸른 파도와 함께 쉼 설악산 케이블카 타려다 다녀온 속초 동명항 나들이 당일 여행 | 강원도 속초시 | with 캐논 5D mark3 |
얼마 전 서울에도 소복히 쌓이는 눈소식이 있었습니다.
아침 출근 길에 인사를 한 하얀 눈은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하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
눈 소식을 접하니 작년에 다녀왔던 덕유산 눈꽃 여행도 기억나고...
올 가을에 다녀오려고 했던 설악산 케이블 카도 생각나고 해서
목요일 저녁에 급하게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 ㅎㅎ
여행의 묘미는 바로 언제든 갑자기 출발하는거죠..
엄청난 업무량 덕분에 토/일요일도 출근을 해야했지만..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한다며..
토요일은 출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소복히 쌓여가는 하얀 눈은 언제보더라도 즐겁네요.. ^^
이번 여행도 금요일 밤에 출발하는 방법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당일 여행은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다음날 출근을 해야했기에... 밤에 출발해서 속초 찜질방에서 잠시 쉬는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이 미시령을 넘을때 였었어요..
저 멀리 속초 시내가 보이고... 밤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들이 비춰주고 있을때...
잠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엄청난 바람이 불어와서 차문이 떨어질것처럼 열리더군요...
이때 알았어야 했는데.. 그 다음날의 불상사를.. ㅜㅜ
찜질방에 도착하니.. 새벽 3시쯤 되더군요..
대략 4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
그리고 5시간 정도 쉬었다 일어났습니다.
찜질방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약간의 멘붕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찜질방 바로 옆이 항구여서...
정박해 있는 배들과...
파란 바다 물살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배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항구를 걷다보니.. 조금 이상하네요..
분명히 처음 온 곳인데...
어쩐지 낯이 익는 곳들이 보입니다.
아침을 먹지 않은 부인님의 말소리를 뒤로 한채.. (아침에 일어나서 초코파이 하나 먹여줬거든요.. ^^:; ㅎㅎㅎ)
조금 더 걸어나가보니...
왜 이리 낯이 익은 곳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
바로 속초의 명물 중 하나인 갯배 선착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옛 드라마인 가을 동화에서 나왔고.. 1박 2일에도 나왔던 갯배 선착장이 있더군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면 속도의 다른 명소인 아바이 마을이 나오는데...
그곳까지는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보니...
배를 타신 분들이 함께 줄을 끌어서 배를 타고 이동하시더라구요.. ^^
뱃삵은 사람 200원 자전거 200원 손수레 200원.. ^^ 이었습니다.
아바이 마을도 한번 가볼까 하다가... 그냥 돌아왔어요.. ^^;;
항구라서 그런걸까요..?
배들 옆에는 저렇게 생선을 다듬어서 말리고 있는 곳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아침을 먹기위해서 조금 멀리 돌아서 왔습니다.
갈비탕과 설렁탕으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
진한 설렁탕 국물을 한숫가락 마시니...
가슴 속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갈비탕의 고기도... 부드럽게 연했어요.. ^^
게눈 감치듯이... 폭풍 흡입을 했네요.. ^^ ㅎㅎ
아침을 먹고 그대로 돌아올까 하다가...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던 동명항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
동명항에서 바라본 속초 시내와 설악산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저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있어야 하는데.. ㅜㅜ
동명항은 옆에 나있는 조그맨 샛길로 해서 이렇게 방파제 아래쪽으로 내려와볼 수 있습니다.
동해의 파란 바다는 정말 이쁜거 같아요.. ^^
다시 항구쪽으로 올라오던 길...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불가사리의 모습입니다.
햇빛이 뜨거울 텐데.. ㅜㅜ
항구 입구 주차장에서 방파제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할머니 4분이서 각종 해산물들을 팔고 계셨어요...
해녀분들이라고 본인들이 말씀하시기는 하셨지만...
사실 확인이 어려우니.. ^^:; 그냥 Pass...
저희는 해산물도 못 먹어서.. 그냥 안 사왔습니다.
집안 어른들 드릴꺼라도 사올걸 그랬어요...
해산물을 못 먹지만..
이곳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었네요..
안 먹겠다고.. 말하는 부인님을 설득해서 동명항의 명물인 새우 튀김을 조금 먹기로 했습니다.
먹은거 조금인데.. 이것저것 주시더군요.. ^^
동해 꽃새우라는 새우튀김과 김말이, 고구마 튀김, 고추 튀김을 점심 대신으로 폭풍흡입하고...
소화 시킬겸... 옆에 바다쪽으로 있는 조그만 정자로....발길을 옮겼습니다. ^^
정자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입니다.
맑은 바닷물 덕분에 바다 속도 보이네요.. ^^
정자에서 나오는 길에 있던 XX게찜.. ^^ ㅎㅎㅎ
부인님의 이름과 같은 가게 상호라.. ^^ ㅎㅎ
부인님 사진도 찍어주고.. 게들 사진도 찍어봤어요.. ^^
많은 게들이.. 층층이 쌓여있더라구요.. ^^
동명항을 들린 다음.. 정동진쪽에 있는 하슬라 아트 뮤지엄의 구경을 끝으로
이번 여행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꼭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보자고 약속하고 왔어요.. ^^ ㅎㅎㅎ
전국에 있는 케이블카를 한번 다 타봐야겠네요.. ^^ ㅎㅎ
참.. 이번 여행에서 왜 케이블카를 못 탔냐구요..??
바로 아래의 이유 때문
설악산 케이블카 홈페이지(www.sorakcablecar.co.kr)를 들어가보시면 그날 그날 운행 여부를 공지하고 있답니다.
새벽에 미시령을 넘을때.. 그 강한 바람들이.. 그저... 강원도 고갯마루의 강한 바람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였어요.. ㅜㅜ
흑.. ㅜㅜ
하루 종일 몇번이나 사이트를 들어가봤는데..
이번에는 설악산과의 인연이 닫지 않았나봅니다.
다음에는..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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