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눈꽃 여행을 그리다. with 니콘 DF

 

 

이번 설악산 눈꽃 여행이... 실패로 돌아가서인지..

눈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지고 있네요.

생각해보니 작년 겨울에도 겨울 설경을 보기에 유명한 곳인 덕유산을 다녀왔던 기억에 그때 찍어왔던 사진을 꺼내보기로 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에 다녀온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전북 무주군에 있는 덕유산 향적봉은 무주 리조트로 유명한 곳이며,

겨울이면 아름다운 눈꽃으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스키장의 곤돌라로 거의 산 정상 부근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곳인데요.

곤돌라에서 내려서.. 약 30~40분 정도면. 정상인 향적봉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다녀왔을 때는.

도착할때까지만 해도 눈발이 날리지 않았는데 도착하고 곤돌라로 이동하는 동안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그전에 내린 눈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꽃잎들을 구경하며 곤돌라로 정상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주 리조트의 곤돌라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향하지는 않고

그 바로 아래 설천봉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

 

 

덕유산 설천봉에 도착한 곤돌라에서 내리면 바로 맞아주는게 상제루라는 전각입니다.

예전에는 정상에 있는 절로 알았는데. 기념품을 파는 쉼터더군요.. ^^: ㅎㅎㅎ

새하얀 눈 속에 서있는 모습이... 그 안을 보기 전까지는 신비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

 

 

덕유산이 있는 무주 리조트는 스키장임에도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오시는 등산/관광객 분들도 많았어요.. ^^

하얀 눈발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

 

 

덕유산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닙니다.

등산로도 잘 갖춰서 있어서 쉽게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만.

하얀 눈이 쌓인 날은. 아무래도 쉽게 등산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이젠이나 스틱을 가능한 꼭 챙겨서 다니셔야할 거에요.

 

하얀 눈속에서 등산을 즐기는 분들의 모습이 사뭇... 극지방을 탐험하는 탐험자들 같습니다. ^^ ㅎㅎㅎ

 

 

 

사방을 둘러봐도 하얀 눈밖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

멋진 상고대의 모습이.. 추위를 잊게 해주더군요...

여기저기서 연신 사진을 찍거나 덕유산의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구경하는 분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

 

 

 

 

 

다행히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눈은 그친 이후라. 주변을 더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한 반대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대피소가 있어서. 그곳에서 속을 풀어주는 따뜻한거를 먹으려고 했지만.

쌓인 눈이 얼어서 많이 미끄러웠던지라...

내려가기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물론 이때도 다음을 기약하기는 했네요.. ^^

예전에 다녀왔던 기억을 더듬으로. 덕유산의 소식을 기사로 접하니.. 함박눈이 내렸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아무래도 한번 더 다녀와봐야할 것 같아요.. ^^

이번에는 스틱도 챙겨서.. 대피소에서 따뜻한 라면... 먹어보고 와야겠습니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