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with 캐논 5D mark3 & 후지 S3Pro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속 산책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당일 여행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 with 캐논 5D mark3 & 후지 S3Pro

화려한 가을 소식이 바로 옆에서 창문을 두드리던 10월의 마지막 날...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숲에 다녀왔습니다. ^^

강원도 인제 있는 사계절 내내 하얀 속살을 보여주고 있는 자작나무 숲길에서 피톤치트 힐링을 해보기 위해.

약 4시간에 걸쳐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

단풍이 화려하게 물들어가던 시기라.. 당일에 출발하면 무리가 좀 있을 듯해서.. 전날인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춘천의 이름모를 찜질방에서 

잠시 쉬었다가 새벽에 다시 이동하는 방식으로 여행을 계획했어요.. ^^

새벽에 이동하기로 한 계획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대리로 들어가는 입구 쪽인데... 아침햇살과 산에서 내려오는 안개가 운치있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

극심한 가뭄에 대부분의 단풍들이 물드는게 아니라 말라가고 있었지만.

이곳의 단풍들은 바로 옆의 하천덕분인지 아름다운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어요.. ^^

드디어 자작나무 숲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했음에도.. 입구 곳곳에 마련된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모여있었습니다.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한 자작나무 숲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조금 걸어야 합니다. 

약 3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등산을 위한 등산로 코스와 산책을 위한 포장된 산책길 코스가 있습니다. 

산책길 코스로는 조금 많이 힘들긴 하겠지만 유모차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유모차로 산행을 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

저랑.. 저의 가족은... 그 포스팅을 눈으로 보고... 길을 걸으면서도.. 연신 그 사람들은 정말 힘들었겠다.. 를 외치고 있었지요.. ^^ ㅎㅎ

파란 하늘 아래 하얀 속살을 드러낸 자작나무들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습니다.

산행길에 만난 다람쥐입니다. ^^

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는 않지만... 예민한 감각 때문인지.. 금방 도망치기는 했습니다. 

숲에 방문한 저희들을 환영해주고 있었어요.. ^^ ㅎ

아침 햇살을 비춰주며, 길을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언덕만 넘어가면 바로 자작나무 숲입니다. ^^

산 전체가 자작나무가 많아서 왜 자작나무 산이라고 않하고 숲이라고 할까..?!!

궁금했는데.. 이 언덕을 넘어가서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 ㅎㅎㅎ

드디어 도착한 자작나무 숲입니다. 

산 곳곳에 자작나무들이 많기는 했지만... 일부 능선에에...

엄청난 수의 자작나무들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작나무 숲이라고 하던거 같았어요.. ^^ ㅎㅎㅎ

하얀 자작나무와 붉은 단풍 그리고 파란 하늘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쉽게도.. 한주 정도 더 빨리 왔다면.. 더 이쁜 모습을 담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며 아쉬워했습니다만...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분한 최민식씨가 마지막 장면에 토란을 한 덩어리 드시면서 "먹을 수 있어 좋구나" 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도..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좋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 ㅎㅎ

이번 여행에는 저희 가족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던 옛날 기종인 후지 S3pro 기종을 들고 나왔답니다. 

마침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시던 광곽 렌즈도 있어서.. 빌려왔어요.. ^^ ㅎㅎㅎ

옛날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담고 있는 부인님의 모습입니다. ^^ ㅎㅎㅎ

하늘을 향해 그 팔을 쭉 펼친.. 자작나무의 모습에서...

힘찬 모습을 느껴봅니다~ ^^

아침해가 점점 머리 위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내려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

올라오는 코스는 산책로로.. 내려가는 코스는 등산로로 선택해서 조금 더 나무들을 가까이에서 바라 보기로 했습니다.

숲길은 내려가는 길목에도 수많은 자작나무 들이..

저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 ㅎ

산으로 오르기 위한 입구에는 이렇게 말들이 방목되고 있었습니다. ^^

입구 쪽에.. 꽃마차가.. 대기 중이던데.. ㅡㅡ;; 설마 그 마차를 끌기위한 말들은 아니겠지요..?? ^^;;;

숲길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은행나무 숲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자작나무 숲만 구경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토요일 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엄청나게 막히더군요.. ㅜㅜ

거의 8시가 다되어서 집으로 돌아온 저희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몇 덩어리 있던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서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달달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 ㅎㅎ

강원도 인제 숲길은 조용하게 산책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인듯 했습니다만,

여행지로 유명해서 일까요..? 등산 문화가.. 엄청나게 붐을 일으키고 있어서 일까요..?!

수많은 단체 등산객들과 회사 같은 곳은 단체 방문객들이 갑자기 모여들더니... 일순간... 시장통이 된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조용한 숲길에서는 조금 조용히.. 자연을 느끼다가 돌아갈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조금 더 있고 싶기는 했지만...

점점 저 소란스러워지는 통에... ^^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Woodland of Birch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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