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첨단 기술로 쌓은 새로운 성

 

정조의 효와 꿈과 의지가 고스란히 닮긴 곳 수원 화성을 가다 당일치기 나들이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

 

 

 

 

수원 화성

첨단 기술로 쌓은 새로운 성

유네스코 세계 유산

정조, 사도세자, 효원의 도시 수원

 

수원 화성은 조선시대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정조대에 건설된 성곽입니다.

당시 유명했던 실학자 중 한명인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라는 기계 덕분에 더 빠르고 더 체계적이며 과학적으로

건설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수원 화성곽의 대부분은 복원된 형태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었을까요..??

 

 

수원 화성은 현재 그 설계도가 굉장히 잘 보관 및 보존되고 있어서

복원 작업을 할때 거의 그 당시의 기준에 맞추어서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현대 사람들이 어렵게 관련 문헌을 찾아가면서 불확실하게 복원한 것이 아닌

당시의 건설 방식에 맞춰 100% 동일하게 복원했다는 사실이 인정된 것이기 때문이지요..!!

 

 

 

수원 화성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수어장대 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곳에 2번에 걸쳐 화재가 있었고..

지금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복원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수원 중심가에 있는 야트마한 언덕 같은 산인 팔달산 제일 꼭대기에 있는

수어장대는 수원 화성 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가장 시야가 트여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이곳에 올라가면 사방으로 수원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답니다.

 

 

 

수원 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입니다.

마치 서울 한성의 문들처럼 이중문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수원 화성은 특이하게도 그 방어력이나 공격력이 남쪽 보다는 북쪽이 더욱 강력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적들은 대부분 남쪽에서 올라오는 왜구들이었는데

어째서 반대쪽인 북쪽이 더욱 강력했을까요..?

 

이는 단순히 학설에 불과하긴 하지만

정조 대왕은 수원으로의 천도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천도는 당시 기득권 세력들의 큰 반발을 감수해야 했고

그 반발은 반란, 즉 내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 정조 대왕은

수원 화성을 단순한 새로운 도읍지가 아닌

내란 시 북쪽으로 부터 내려올 반란군을 상대할 수 있는 요새로서 구축한거라고 합니다

 

 

수원 화성의 또 다른 방어용 건물인 서북공심돈 입니다.

성벽의 한쪽 부분에서 툭 튀어 나와서 성곽에 다가오는 적들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방어용 건물입니다!!

 

 

수원 화성은 전체를 다 돌아보기에는 조금 규모가 있는 편입니다.

저는 팔달문 부터 시작해서 수어장대 -> 화서문 -> 서북공심돈 -> 장안문 방향으로 돌아봤구요..!

대략 4~5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장안문의 야경을 찍으려고.. 한 1시간 정도 저녁 겸 해서 따뜻한 차도 한잔 마셨구요.. ^^

그냥 반나절 정도 운동삼아 천천히 걸어볼만한 곳입니다.

 

복원된 화성 행궁에서 우리 무예 시범단의 공연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

 

 

몇 년전 겨울 눈 내린 날 찍은 수원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