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F 50mm f/1.2L USM; 캐논 50.2 오이만두

DSLR 렌즈군들 중에서 브랜드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많이 사용되는 렌즈 중에 가장 유명한 한가지를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50mm 단렌즈를 이야기 하시는분들이 많을겁니다.

 

가장 큰 카메라 브랜드인 캐논이나 니콘에서도 표준 단렌즈로 많은 버전으로 생산되고 있는데요.

 

50mm 단렌즈가 표준 렌즈로 사용되는 이유는 여러가지 설들이 있습니다.

렌즈의 화각대가 사람의 시야의 화각대와 가장 비슷한 각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와

제작 공정이 복잡하지 않고 덕분에 저렴한 가격대로 좋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렌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 배포된 이유로 표준 렌즈라고 이야기 하는 설들이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많은 종류의 50mm 단렌즈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캐논에서는 50mm 화각대의 EF 렌즈가 총 4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용해볼 수 있는 50.8과 작년에 새롭게 출시된 50.8 STM

그리고 1.8에 비해 조금 더 가격이 비싸지만. 조금 더 밝은 성능의 50.4

그리고 캐논 고급 렌즈 군인 L렌즈 그룹에 포함된 50mm F1.2L 렌즈가 있습니다.

 

 

 

2006년 12월에 출시된 50mm F1.2L 렌즈는 오이만두라는 특별한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렌즈입니다.

출시년도가 벌써 10년이나 넘은 렌즈이다 보니 최근이 발매되는 렌즈들에 비해서 해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와

150~6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은 그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해서 동일 브랜드의 50mm F1.4 USM과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렌즈 특유의 소프트함 때문에 해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조금 더 자주 나오는게 아닐까요..? ^^

가성비도 다른 렌즈에 비해서 떨어지고 소위 말하는 쨍한 느낌의 사진도 찾기 어렵고, 가격은 비싸고...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즐겨 찾는 50mm F1.2L 렌즈는

F1.2라는 낮은 심도만이 주는 부드러운 느낌 또한 50mm F1.2L 렌즈 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0mm F1.2L 렌즈를 구매하기 전 비슷한 화각대의 EF 35mm F1.4L II USM 렌즈와 비교를 많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결과물보다는 무게로 인해 이 아이로 선택을 하게된것 같습니다.

35mm F1.4는 약 760g, 50mm F1.2는 약 550g으로 약 200g 정도의 차이 밖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오래 다니다 보면. 조금이라도 가벼운게 좋은 것 같아요.. ^^;; ㅎㅎ

가격도 35mm이 비해서 조금 더 저렴한것도 사실이고... 크롭 바디의 경우 35mm가 표준 화각대의 노릇을 하지만 풀프레임에서는 광각의 개념으로 접근이 되다 보니.

이미 24-70 F2.8L 렌즈와 시그마 28mm 단렌즈를 가지고 있어서 광각에 대한 필요도가 없는 것도 결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이 50mm F1.2L  렌즈를 사용해 본적은 있습니다.

다만 오래 사용하지 않았고. 그 당시에는 줌렌즈의 편리성 덕분에 더욱더 사용하지 않다가 입양을 보냈는데요.

근래에 단렌즈의 느낌과. 조금 더 밝은 렌즈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저의 니즈로 인해 다시 들여오긴 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자주 활용해보고 사진을 조금 더 많이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ㅎㅎ

 

아래는 어제 렌즈를 바로 물려보고 찍어본 샘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