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지금 나에게 다른 인생이 주어진다... [더글라스 케네디 빅 픽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을 읽고 난 후

니시 가나코의 사라바 라는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예전에 봤던 책을 다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2010년도에 출판된 빅 픽처라는 제목의 책인데요.

주인공인 벤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뉴욕의 성공한 변호사로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의 아버지인 주인공의 원래 꿈은 사진작가가 되기를 바랬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목격하게 된 아내의 외도와 그 외도의 상대자가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사진작가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주인공은 아내 외도의 상대자인 게리와 말다툼을 벌어던 중 우발적으로 그를 죽인 벤은, 게리의 시신을 처리하고

몬태나 주 마운틴플르소 도망친 후 자신이 죽인 게리로서..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사진작가로서의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내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언제나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치열한 삶속에서

벤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꿈꾸던 사진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삶 조차도 로맨틱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또 다른 삶 조차도 그를 힘들게 만들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의 삶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일탈을 꿈꾸고 그 일탈 속에서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지만 이내 곧 또다른 일탈을 꿈꾸지 않을까요..?

결국 삶이란.. 지금 바로.. 현재에서 행복을 찾고..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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