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도심 한가운데서 봄을 즐기는 곳 [선릉과 정릉]with 캐논 5D mark3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인 봄이 왔습니다.

포근해진 날씨와 따뜻한 햇살.. 주변의 나무들에서 피어나는 초록의 향기가

싱숭생숭한 마음을 뒤흔드는 계정이에요.. ^^

 

오늘은 그리 멀리 가지 않고도

강남 근처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거나 거주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쉽게 다녀오실 수 있는

선릉과 정릉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면 도착하는 선릉과 정릉은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과 그의 계비인 정현왕후의 무덤과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능인 정릉이 있는 곳입니다.

서울 강남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삼성동 부근에 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공원같은 느낌으로

도심속에 있는 푸른 정원입니다.

 

 

주 출입구는 선릉역쪽에 있으며, 입장료가 성인 1000원 이에요.. ^^

주차장이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자가로 가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고..

멀리에서 찾아간다면. 다소 실망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거주하시거나 회사를 다니신다면 점심 식사 후 잠시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입구로 들어와서 정릉방향으로 향합니다.

조금 지나다 보면 바로 처음 맞추지는 한옥 건물이 있는데 제사를 지내기 위한 '재실'이라고 합니다.

 

재실 주변으로는 개나리와, 진달레, 산수유와 벚나무등 많은 꽃나무들이 있어서

화려한 봄의 경치를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 ^^

 

 

이번에 정릉방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주변에 있는 벚나무들로 아름다운 터널이 생기는데요.. 이번 주중으로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탁트인 잔디밭과 정릉의 모습입니다.

조선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왕릉으로 원래는 이곳이 아니라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조성되어 있었는데 1562년 중종의 두번째 계비인 문정왕후가 풍수가 좋지 않다고 해서

지금의 위치로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재사를 지낼때 향이 이동하는 길목인 향로와 임금이 지나가는 길인 어로로 길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입구서부터 릉까지는 일직선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사가 이루어지는 재실에서 바라보면 능의 모습이 보입니다.

 

안내 표지판에도 향로로 걷지말고 어로로 걸으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재실에서 바라본 삼성동 일대의 모습입니다.

빽빽히 서있는 빌딩숲들 앞으로 넓은 공간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

 

 

 

 

선릉쪽으로 크게 돌아서 걷다보면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길로 향하면 위에서 보았던 벚꽃 터널길로 향하게 되구요

오른쪽 언덕으로 향하면 성종임금과 정현왕후의 능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성종임금의 능과 중종임금의 능은 보호를 위해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없는 반면

정현왕후의 능은 바로 옆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현왕후의 능입니다. 왕비의 능은 가까이에서 그 석물들을 가까이 볼 수 있는데요...

단단한 화강암을 저렇게 윤곽이 섬서하고 아름답게 조각한 모습이 놀랍기만 합니다. ^^

 

정현왕후의 능을 돌아보고 나오면 정릉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형태의 재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릉과 다르게 재실이 마치 무언가의 가운데 놓여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사진의 좌측편에 보이는 것이 바로 성종임금의 능인 선릉이라고 합니다.

성종임금과 그의 계비인 정현왕후는 한군데 합장되는 형태가 아닌 동원이강릉이라는 형태로 왼쪽 언덕에 정현왕후의 능, 오른쪽 언덕에 성종의 능이 배치되어있다고 합니다.

능에서 앞으로 바라봤들 때 기준이니...

사진 상으로 봤을 때는

왼쪽 편이 성종 임금의 능 오른편이 정현왕후의 능이겠네요.. ^^

 

 

주변의 많은 나무와 쉴수 있는 공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날려버리기 좋은 곳입니다!!

 

더불어 탁트인 공간에서 불어오는 살랑살랑 봄바람은 도심 한가운데 피어난 진달래와 개나리 벚꽃등 봄의 냄새로 콧잔등을 간지럽히며

포근한 쉼의 시간을 선물해주네요

 

도심 한복판에 마련된 작은 공원에서 조선시대 왕릉의 모습도 구경하고 공부해보고..

회색 빛 도심 가운데서 녹색의 선물도 늘겨보세요

 

 

 

 

Canon 5D mark3 + 16-35mm F2.8L II USM   Copyright Augustine SH Kim All right res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