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5개월 아기와 무작정 떠난 해외여행 -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체스키, 프라하
여행 준비 포스팅을 작성한지 거의 1년만에 본격적인 여행 이야기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게으름의 결과가 아닐까 하는데
해드리려는 이야기 보따리가 많아서 조금씩 나눠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늦어도 다음달 안네는 마무리 할 수 있겠지요.. ^^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난 유럽 여행동안 거쳐온 도시들을 대략적으로 알려드리고그 도시에서 볼만한 것들을 이야기해드려고 합니다.
먼저 저희가 이용한 항공편은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입니다.
항공사에 대해 검색을 해보시면 호불호가 극명한 항공사인데
이번 여행에서 그 호불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ㅎㅎㅎ
아이가 있는 관계로 항공권 예약시 베시넷도 함께 예약을 하고자 했습니다.
항공사로 직접 예약을 했기 때문에 고객센터에서 해당 업무를 도와주셨는데요
베시넷 설치가 가능한 좌석을 우선 확인한 다음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약 10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코노믹의 좁은 좌석과 15시간 가까이 되는 비행 시간을 감안했을때
10만원의 추가비용은 얼마든지 지불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
[호엔잘츠브루크 요새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지]
저희는 여행코스를 인천 - 프랑크프르트 (환승) - 잘츠부르크로 잡았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처음 의도는 단순히 지나쳐 가는 수준의 도시였습니다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시 였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국경 마을인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의 출생지로 유명하며 그의 생가가 있는 곳입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라벨 궁전과 쉘브른 궁, 호엔잘츠브루크 요새 등 유명한 장소가 많이있습니다.
[미라벨 궁전의 정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미라벨 궁전/정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1606년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애인 잘로메 알트와 그 사이에 낳은 15명의 자식을 위해 지은 궁전입니다.
17세기 말 피셔폰 에를라흐가 설계한 궁전의 정원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매일 아침 새로운 꽃을 심어서 선물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휴대용 유모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간건 정말 신의 한수였어요.. ^^
기본적으로 아기의 이동을 위한 교통 수단과 함께 짐을 담을 수 있는 짐수레의 역활도 톡톡히 해냈답니다.
[잘츠부르크를 흐르는 잘차흐강 옆에서 열린 플리마켓]
[할슈타트 호수에서 바라본 마을]
잘츠브루크를 떠나 저희가 찾아간 곳은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할슈타트라를 오스트리아의 작은 광산 마을입니다.
잘츠부크르에서 할슈타트로 이동하기 위해 저희는 버스를 타고 열차로 환승하는 교통편을 이용했습니다.
찰츠부르크 중앙역에서 #바트이슐이라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150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비는 1인당 약 11유로 정도 되었어요
(아침 일찍 움직였는데도 버스 정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버스는 바트이슐에 도착하기 전까지 몇군데 정차를 하게 됩니다만,
바트이슐이 종착지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트이슐에서는 바로 열차를 탈 수 있는 작은 시골역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역으로 가셔서 발권하시고 열차를 이용하시면
호수 건너편 기차 역에서 내리게 됩니다. 바트이슐에서 약 4정거장 정도 됩니다.
기차 요금은 약 8유로 정도였어요
잘츠브루크에서 버스와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인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중간 보이는 마을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을 뒤편의 산이 소금 광산으로 특산품 역시 소금과 관련된 상품입니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이고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마을 자체는 정말 작아서 끝에서 끝까지 구경하는데
천천히 걸어도 5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소금광산은 할슈타트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할슈타트의 모습입니다.
작은 시골마을인 할슈타트는 식당이 많지 않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지 않습니다.
여행 내내 많이 먹었던 숭어와 마치 우리나라 돈가스와도 빗스한 슈니첼입니다.
슈니첼은 의외로 맛있게 먹었어요.
할슈타트를 떠나 도착한 곳은
체코의 시골마을인 #체스키크롬로프입니다.
할슈타트에서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CK셔틀을 이용했습니다.
셔틀로 약 3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어요!
이곳도 하루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곳인데,
돌로 포장된 길은 캐리어나 유모차를 끌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이곳은 마치 작은 동화마을 같은 곳입니다.
마을 한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체스키크롬로프 성에서는 구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체스키크롬로프는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라 1박만 했고,
체스키에서 #프라하로 이동은 레지오젯이라는 우리나라 고속버스와 비슷한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동 시간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그동안의 여독 때문인지 아이가 가장 힘들어 했던 이동 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동 구간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계획이시라면,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버스 탑승시 예약증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예약을 할 때 좌석도 설정할 수 있으며, 비용 결제까지 전부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오스트리아/체코 여행에서 느낀건
이곳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여유와 약자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유모차를 끌고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유모차가 우선이더군요,
비행기부터 관광지 입장할때도 당연히 우선 배려가 되었습니다.
또한 현지인들도 다른 나라의 관광객들도
방실 거리는 동양의 어린아이를 정말 귀엽게 바라봐줘서.
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구요.. ^^ ㅎㅎ
다음에는 각 도시별로 여행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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