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5개월 아기와 무작정 떠난 해외여행 - 잘츠부크르 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유럽 여행 중 첫번째 목적지였던 잘츠부르크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이번 동유럽 여행의 최대 목적지가 할슈타트와 프라하 였습니다.두 도시가 거리가 상당한 관계로 어디로 In/Out을 할 것인지 고민이었는데요.
결국 정해진 경로는 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해서 인천 - 프랑크푸르트(경유) - 잘츠부르크로 들어가는 경로였습니다. 위 경로를 이용할 경우 초저녁에 잘츠부르크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여러가지 이유로 저희가 잘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밤 11시가 넘어서였습니다.
이유인즉,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인천에서 출발할때 중국의 영공을 지나야하는 항로 특성으로 인해 40분 정도 지연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덕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을 위한 대기 시간은 1시간 정도 여유 밖에 없어서 가슴을 조리게 되었네요..그리고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을 해야하는데 (오스트리하 항공이라는 저가항공사입니다.)약 3시간 정도의 지연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찾은 숙소는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이내에 있는 작은 동네였습니다.
조용한 동네라서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더라구요..
아침이면.. 새 지저귀는 소리가 창넘어를 통해 아름답게 들려오던 곳이었습니다.
새벽에 도착한 숙소에서 짐을 풀고 첫날 저희가 다녀온 곳은
잘츠부르크 시내에 있는 미라벨 궁전이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곳이었구요
정원의 한복판에는 아름다운 분수와 꽃들이...
좌우로는 산책로가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나무가 늘어져 있는 산책로에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쉴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TVN에서 방영된 꽃할배의 할아버지들이 앉아서 쉬던 곳입니다. ^^
저희는 저곳에 앉아서 아이 이유식을 먹였네요.. ^^ ㅎㅎ
잘츠부르크 시내를 관통하는 잘차흐 강 옆에는 제법 규모가 있는 플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는 국격을 따지지 않아요~ ^^
저멀리 잘츠부르크 대성당과, 모자르크 생가가 있는 지역, 그리고 언덕위에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입니다.
거리가 멀지 않은 곳들에 몰려있어서 천천히 둘러볼만 했어요..
잘츠부르크 대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유럽의 성당은 언제봐도 정말 화려고 웅장한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의 무사안녕을 위해 잠시 기도도 드려봤어요
잘츠부르크 대성당 옆 광장에 있는 유명한 조형물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조형물 한쪽에는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커다란 체스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에요
뒤쪽으로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이 있습니다.
저 높은 곳에 어떻게 저렇게 큰 성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하는 궁금증과 함께
저곳까지 유모차를 끌고 어떻게 올라갈까 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이렇게 경사로를 올라가는 트램 비슷한 이동수단으로 성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구요.. ^^
아쉽게도 저희가 올라갔을 때 올라간지 얼마되지 않아서 내린 소나기로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얼마 구경하지 못하고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물론 내려오자 마자 비는 그쳤어요.. ㅜㅜ)
잘츠부르크에서 먹은 간단한 간식과
점심 식사입니다.
잘차흐 강 주변은 따싸로운 햇살을 즐기며,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노천카페가 몇 군데 있습니다.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다가 가도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이곳에서도 역시나
숭어 요리를 먹었습니다. ^^
햄버거와 칩스입니다.
빵사이에 두툼한 패티와 상추, 토마토, 양파...
정말 맛있었어요~ ^^ ㅎㅎ
잘츠부르크는 큰 도시이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오를때도 트램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모차를 가지고 다녀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마실 물도 따로 준비해가기는 했지만, 저희 아기는 현지에서 판매하는 물을 마셔도
탈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다만, 기저귀를 갈아줄때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주변에 화장실이 잘 보이지 않았고, 아기 기저귀를 갈아줄 수유실 같은 시설도 잘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을 제외하고는 걸음을 걸을 수 있는 아니는 걷게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자르트의 생가가 있는 거리는
우리나라 명동처럼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혼란스러운 장소에서 안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는 하셔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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