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하동 한옥 카페 - 소하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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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있는 곳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인 곳에 

큰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옥 기와지붕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한옥 기와라니 그저 사람이 사는 곳이려니 했는데, 

우연히 옆에 있는 세차장에 손세차를 맞기고 돌아보던 중 그곳이 한옥 카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기억속에서 지워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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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몇 일전 회사에서 일하는게 왠지 무료해지던때 

갑자기 이 한옥카페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반차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던 와이프를 불러냈습니다.

카페이름이 소하고택입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할아버지가 집을 짓고 아버지가 태어난 곳을 잊지않기위해 카페로 개조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카페 옆으로는 크지 않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주차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크지 않은 크기라 사람이 많으면, 주변에 마땅한 주차장이 없는게 조금 불편할수는 있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보니 한쪽에는 현대식 건물의 갤러리와 비슷한 곳이 있었습니다. 

직접 빚은 그릇 도자기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저런 자기형태의 밥그릇을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판매를 하는건지 확인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가래떡과 녹차라테, 미숫가루를 주문했습니다. 

한옥 고택 안에서 마당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마시면서 마당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안정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한옥으로 지어진 외가댁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안정감을 이곳에서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료와 간식을 서빙하는 트레이는 특이하게 어릴적 많이 봤던 자개로 만들어진 서랍장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옛날 아이템을 활용하고 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광명 소하동에 위치한 한옥카페 소하고택은 갤러리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출입에 나이제한이 있는 노키즈존 (14세 이상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파손이 쉬운 작품들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는 조금 상해의 위험과 작품의 파손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봅니다.